임순례 감독의 영화
AP통신에서 2004 아테네 올림픽 10대 명승부전 선정의
여자핸드볼 결승전을 소재로 한 영화
영화 줄거리는 네이버군한테 물어보면 잘 나온다...
느낌은..
제목처럼 우리 생애의 최고의 순간은 지금 이 순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삶이 정말 짜증나고.. 세계에서..아니 우주에서 내가 제일 처지가 안좋고.. 제일 막막한것같지만... 이 영화를 보고나면.. 그나마 잘될거야..이런 긍정적인 기운이 토끼가 매일 세수하고 간다고 하던 옹달샘처럼 솟아오르는... +기운이 마구마구 솓아나는 느낌이었다.
남편의 사업 빚으로 생계형 핸드볼을 하는 실력자 한미숙의 역의
문소리
일본실업팀에서 감독을 하다 올림픽대표팀 감독대행으로 왔다가 이혼녀란 이유로 감독이 되지 못하고 선수로 뛰게 된 김혜경 역의
김정은
정말 싸가지 없고 빈정거리는 유럽에서 첨단기법을 배우고 돌아온 유학파출신 감독 안승필 역의
엄태웅
그와 더불어..
맛있는 설렁탕집이
설렁탕때문에 장사되는게 아니라 맛있는 깍두기맛 못잊어 다시 찾는 손님 때문에 장사되듯...
맛깔나는 연기를 해주었던 감초들...
영화를 보다보면..와.. 연기좀한다는 조연들은 중간중간 툭툭 튀어나와서..집중하게 만들어준다..
국가대표출신인데..올림픽이 끝나고 갈 팀이 없어서 걱정하는 비인기종목 핸드볼... 주류가 아닌 비주류.. 어떻게 보면..소외계층인.. 그들... 임순례감독은 아마도.. 주류가 아닌 비주류인.. 보통의 우리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녀가 예전에 연출했던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아직 보지를 못해서.. 그녀의 성향을 잘 모르겠지만.. 우생순은..그랬던것같다...
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올라갈때 적지않게 놀랐던건... 스텝들의 이름부터 올라갔다는것이다... 보통...출연한 배우들의 이름부터 오르고... 나중에 스텝들의 이름이 올라가는게 정상인데...
감독은.. 주류가 아닌 비주류인.. 스텝을 생각했던게 틀림없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기일을 꿋꿋히 해냈던 그들...
아직도 예고편이나 메이킹을 보면.. 설레이는 영화다...
정말 인생에서 기억에 남을 몇 안되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시간이 흐르면... 잊혀질수있겠지만...
몇번 더 봐도.. 지루하지 않을 영화...
희망이 안보일때나..사는게 힘들때.. 보면 위로가 될 것같은 영화다..
지금이 바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