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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션파서블(2021), 킬링타임 미션! 파서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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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티켓 사용기간이 2월 28일까지였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최대한 집에만 있어야 하는 것을 마스크 단단히 동여매고 아니 동여차고 최대한 대기시간 없는 영화를 고른 것이 영화 미션파서블이었습니다. 

 

미션임파서블이 워낙 유명한 시리즈 영화였기에 미션파서블 역시 왠지 익숙하게 느껴졌습니다. 

티켓을 얼른 써버려야 한다는 미션이 우선이었기 때문에 자막도 없고 왠지 익숙한 영화를 선택했습니다. 

 

영화 시작 시간이 오후1시였는데 상영관에 사람은 저 포함 4명이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를 꽤 멀리 둘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마스크를 잘 눌러 쓴채 영화를 보기 시작합니다. 

중간에 영화관 스텝분께서 다른 좌석의 손님에게 다가오셔서 주의를 주는 모습이 보였는데 아마도 마스크를 잘 쓰시라는 주의사항을 전달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방역관련해서는 안심하고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수동적인 자세로 스크린만 열심히 보면 됐습니다.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초반에 조금은 지루해서 다른 생각이 들기는 했습니다. 

어느 순간 이야기가 조금 재미가 없어진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냥 나가버릴까 생각했었는데 

때마침 제일 앞에 계신 어떤 관객분이 나가시는 거였습니다. 

사람들이 생각은 다들 비슷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면서 꾹 참고 보고 있기를 3분에서 5분 정도 지났을까 

아까 나가셨던 관객분이 다시 돌아오십니다. 

그리고 영화는 지루할 틈을 주지 않고 전개됩니다. 

 

이 영화는 조금은 뻔한 내용입니다. 

중국과 한국의 정보요원들의 비밀스런 접선부터  오해의 연속으로 상황이 조금은 이상하게 꼬이는 것.

분명 이런식으로 웃기려 들게 분명해 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되어버리는 예측가능한 웃음코드들이 곳곳에 숨..아니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주인공 우수한은 너무나 가볍고 돈만 받으면 영혼도 팔아 버릴 것 같은 그런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흥신소 사장을 하고 있습니다. 흥신소라는 것이 어려운 직업일텐데... 하는 의문을 계속 갖게 만들어주었는데 우수한의 과거에 대한 의문은 자연스럽게 해결이 됩니다. 

이 흥신소에서 일어난 조금은 황당한 개 찾아주는 미션은 재미도 재미였지만 나중에 허를 찌르는 미션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디서 익숙한 얼굴이 등장합니다. 

다니엘 강이 아닌 줄리엔 강이 악역으로 나오는데요. 

무겁고 조금은 멋진 액션 연기를 펼칩니다. 꽤 연기를 잘합니다. 

굉장히 강한 캐릭터로 보여지는데요. 그 굉장함이 나중에 큰 웃음을 선사하게 해줍니다. 

줄리엔 강 배우의 가능성이 엿보이는 영화였습니다. 

 

경찰들 역시 심각한 상황안에서 자연스럽게 웃음을 던져주는 역할을 합니다. 

잘 버무려져 있는 코믹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루함도 살짝, 멋진 액션도 살짝, 심각함도 살짝, 웃음은 자주, 반전도 가끔, 가벼움도 자주, 무거움도 가끔 

 

오대환 배우는 천하의 나쁜놈으로 나오게 됩니다. 

자신의 신념으로 하마터면 영화에서 대한민국을 혼란속으로 만들뻔하는데요. 

역시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는 것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오대환 배우의 장면에서도 꽤 큰 웃음을 주는 반전이 존재합니다. 

 

미션파서블은 제목처럼 미션은 성공적으로 끝이 납니다. 

큰 고민 없이 막힘없이 흘러가는 한편의 영화였습니다. 

초반에 몇분 지루한 것 말고는 시간도 잘 흘러갔고 액션도 꽤 괜찮았습니다.

칼싸움 총싸움 등 

위기감도 있었고, 조금은 짠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허무하게 웃기는 장면도 있었고

기가막히게 웃기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반전의 인물들도 있었고

억지로 끼워 맞춰 웃기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영화 오케이마담에 김남길배우처럼 그것을 오마쥬 한게 아닐까? 할 정도로 비슷한 인물도 있었습니다.

 

커다란 교훈이나 배움 울림 같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영화는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가볍게 웃고 즐기기에는 꽤 괜찮았던 영화였습니다. 

재미있었어요. 팝콘이랑 탄산음료 마시면서 마스크 벗고 히히덕 거리면서 봤으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은 영화입니다. 

네이버 영화 검색 결과

조연이나 주연이나 다들 연기를 잘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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