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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일상..

세월호 참사 1주기-1년전 2014년 4월 16일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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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아침은 안개가 좀 많이 있었습니다.

아침 텔레비젼에서 날씨예보에서도 안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서서가는 만원버스 안에서 듣는 라디오에서

나오는 교통이나 날씨에 대한 문자 사연은

인천 쪽에서 안개가 많이 껴서 출항을 못한다는 이야기가

들리고는 했었습니다.


오전에 텔레비전에서는 가라앉는 배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자막으로 보여지는 내용은 그 배에 많은 학생들이 타고 있다는 거였습니다.


그 학생들은수학여행을 가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좀있다가 나오는 자막에는 학생들 전원이 구조되었다고 했습니다.

다행이었습니다.


그 자막을 봤을때 까지만 다행이었습니다.


조금있다가 가라앉는 배 안에 학생들 및 일반사람들이 아직 그대로 있다는 자막이 떴습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할수없었습니다.


텔레비전이나 신문에 나오는 이야기 역시 계속 반복되는 이야기들 뿐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서도 확인이 되지 않은 이야기들 뿐이었습니다.


바다 아래 가라앉은 배 안에 아직 살아 있는 사람들이 있을거라는 희망만 갖고 있었습니다.


1년 전 오늘은 그랬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흘렀습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1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또 시간은 흐르겠지요.

 

오늘은 제1회 국민안전의 날이라고 합니다.

세월호 같은 참사는 앞으로 일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2015년 4월 16일에......

2014년 4월 16일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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