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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일상..

되는 것도 하는 것도 어려운 아빠들에 대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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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주 갓난아기들은 아니지만 이제 조금씩 자신의 의사표현을 할 정도의 너무나 귀염둥이들이 나와서 커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에서 나오는 아이들에게는 아마도 아빠는 정말 못하는 것이 없는 슈퍼맨이라 생각 할 것 같다.




방송 <아빠 어디가>


얼마전에 종영한 <아빠 어디가>

어린시절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이야기를 보여줬던 방송프로그램이었다.

주말에 고속도로가 막힐 정도로 어디론가 놀러 다니는 가족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 

그 어떤 사정이 있어서 그 고속도로 위에서 시간을 보내지 않았던 가족들에게는 이 프로그램이 대리만족에 적합했으리라 생각이 든다.

초등학생 저학년 정도의 아이들이 나오는 프로그램, 한참 아버지, 어머니하고 많이 놀 정도의 아이들이 나온다.

너무 어리지 않고 귀여운 나이때다. 조금 더 나이가 들게 되면 이런 저런 학원에 다니기 바쁜 나이...

그래도 그 나이 까지는 아버지란 존재는 크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영화<아빠를 빌려드립니다>

아이는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신의 아버지가 어릴때의 그 멋지고 완벽해 보이는 슈퍼맨 같은 존재가 아니었음을 느끼게 된다. 

이것은 아이에게나 아빠에게나 너무 가슴이 아픈 사실이 된다.

그리고 사춘기로 외적인 성장을 하게 되면 나이는 차이가 나지만 외적인 모습은 비슷한 성인이 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대화는 점점 줄어들게 되는 것 같다.




잠깐 아빠의 여러 스타일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연극<경숙이, 경숙아버지>


하지만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아빠들도 있기는 하다.

모든 아빠가 자상하고 보호본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 역시 동물이지 않은가?

이 연극에 나오는 아버지는 전쟁이 터졌을때 

"전쟁 끝날 때까지는 각자 알아서 살아 남는기다. 알긋제?"

이러면서 멀리 갔다가 삼년 후에 왔다가 돈가방 챙겨들고 도망갔다가 새로 이사간 집을 찾아오는 

나쁜남자ST의 아버지도 있다.

이해가 될듯 말듯... 

사람이 한둘이 아니듯 성격도 한둘이 아니기에 아빠도 여러 스타일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영화<포스마쥬어:화이트베케이션>

이 영화에 나오는 아버지도 경숙아버지만큼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갑자기 몰려오는 눈사태 때문에 정신없었던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아버지는 정말 완벽해야 하나보다...

눈사태가 났을 때 살아남는 법은 확실하게 알아둬야 할 것 같고

물난리가 났을 때에도 대처를 잘 하는 법도 알아둬야 할 것 같다.

가장으로써 아빠로써 만능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영화<테이큰1,2,3>

앞에 포스마쥬어랑은 다른 아빠ST이다.

싸움도 잘하고 운전도 잘하고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자신의 가족을 구해낸다.

클래시 오브 클랜에서 앵그리니슨52 계정을 가지고 있는 

이 아버지가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의 무대에 올랐다면 

아마도 연극의 내용은 전쟁이 일어나면 공산당을 맨주먹으로 쓰러뜨리고 

가족을 구한다는 내용으로 바뀌었을 것 같다.

영화 <포스마쥬어:화이트베케이션>에서 아버지로 나왔다면 눈사태에 맞서서 피하면서 가족을 눈사태안에서 탈출시키는 내용으로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어쨌든 이 테이큰에서는 아빠는 슈퍼맨이고 어벤져스...등등 

여전히 강한...교과서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방송<아빠를 부탁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아빠일지는 모르지만

집안에서는 너무 가정에 소흘한 아빠로 비춰질지 모른다.

딱히 할 말 없는 사이....

가족이 아닌 동거인 정도로 생각되어지는 그런 사이...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한 배우 조재현씨는 말했다.

일하다 보면 일부러 시간을 내기 힘들 것 같았는데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괜찮을 것 같았다고...

이 프로그램이 없었고 출연하지 못했다면 조재현씨와 그의 딸 조혜정씨의 사이는 과연 어땠을까? 




자녀가 성인 된다. 

그리고 아빠는 중년이 되고 요즘같이 늦게 결혼 하는 시기에는 노년에 가까운 나이가 되게 마련이다.

젊은 나이에 결혼해서 아빠가 되어버리고 그 아이와의 추억을 남기는 시간은 오래 지속 될 것 같았지만

어느순간 아빠바라기 였던 아이들은 친구와 노는 것을 좋아하고 자기 혼자 있기를 원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한해 두해 시간이 갈 수록 아빠는 밥벌이가 점점 힘이 들어지기 시작한다.

치열한 사회에서의 경쟁에서는 나이가 들어가는 남자는 치고 올라오는 젊은 친구들에게 맞서기에 너무 나약해지기 때문이다.


그렇게 지치고 집에 들어오면 자식과의 시간에 점점 소흘해지기 시작한다.

아마 처음엔 미안했을 것 같다.

어린시절 주말마다 놀러다닌 것은 점점 기억에서 잊혀져갈 것 이다.

모처럼 그런 추억을 만들려고 하면 자식은 주말에 약속으로 바쁘다.


그렇게 자식들도 어른이 된다.

그리고 그 자식들도 아빠가 되고 엄마가 될 것이다.




영화<인생은 아름다워>


극한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아들에게 게임 하는 것이라고 설명해주는 아버지도 있다.

자신을 죽임을 당하러 가는 그 길에서도 웃음을 주는 아버지의 모습을 담고 있는 영화




아빠는 항상 웃어야 하고

아빠는 항상 강해야 하고

아빠는 항상 능력 있어야 하고

아빠는 항상...

아빠는 항상...

아빠는 항상......


하지만 아빠는 원래 이래야 한다고! 아빠는 원래 이래야 된다고! 

규정 짓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다양한 사람들이 있듯이

다양한 아빠들이 있는 것이니까...


세상의 모든 아빠들 화이팅!

(엄마들 역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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