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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일상..

파놉티콘? 빅브라더? 증인? 뗄레야 뗄 수 없는 그것..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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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하나 둘 씩 자리를 잡더니..

어마어마 하게 증식한 녀석이 있으니 그것은 폐쇄회로 카메라 CCTV(중국채널이름 아님!)


아침에 집에서 나오면서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녀석부터 세어 보기 시작한다.

한놈 두놈.. 세놈.. 물론 그것은 내 눈에 보이는 것들이다.

하지만 나도 못보는 동안 나의 모습이 찍히는 곳... 상점 안에 있는 카메라에도 내 모습이 찍힌다는 것이다.

30개였나? 40개였나? 그렇게 세어 보다가 짜증나서 그만뒀다.


좋아해야 하나? 

싫어해야 하나?


언제부턴가 사건사고가 일어나면 폐쇄회로 카메라의 자료가 쓰이기 시작했다.

텔레비젼에서 나오는 프로그램에서도 폐쇄회로 카메라의 영상이 나오기 시작했고... 정말 다양한 각도에서 리얼하게 잘 보여줘서 눈이 즐겁기도 하다. 


범죄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치를 늘린다고 떠들어대던 것도 한참 된 것 같다.

범죄예방이 된단다... 아~ 신난다~  위험이 좀 줄어드나 보다..


범죄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도 맞는 말인 것 같다.

그런데 그것이 얼마나 범죄를 줄여줬는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범죄라는 것이 예산처럼 매년 늘어나는거라면 폐쇄회로와 범죄율의 상관관계를 따지기 쉽겠으나... 범죄라는 것이 그렇지 않으니 뭐라 할말이 없다.


예방측면은 모르겠다.

하지만 폐쇄회로가 많이 늘어남에 따라서 강력범죄나 사고 같은 것에 대한 자료는 정말 리얼하게 확보되는 것 같다.

생중계하듯 여러각도에서 리얼하게 나오니 말이다.


그 덕분에 사건 사고를 일으킨 피의자를 검거하는데에는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예방이 아니라  검거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는 것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쉬워지는 것은 쓸데없는것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폐쇄회로 카메라가 사람들의 안심을 위해서 늘려나가다 보면 

스스로 감시 당하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서로 감시해야 안심이 되는... 어느 누군가가 감시해주길 바라는 세상..

수 많은 SF영화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조금만 있으면 영화와 비슷한 세상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감시 안에 있어야 안심이 되는 인간.


이제 자동차에도 블랙박스라는 감시 카메라를 달지 않으면 뭔가 손해 볼 것 같은 불안감이 생기는 세상이다.

블랙박스는 앞뒤 다 찍히는 것이 좋아 보인다.

기본이 HD급이니 더욱 안심이다.


언젠가는 몸에 부착하는 것도 나오겠지? 아이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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