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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책근무

십년 전 병영일기(GOP투입)-가을은 군인이나 민간인이나 다! 외롭구나!(2002.09.14~2002.09.23) 날씨가 쌀쌀한게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으로써 살짝 살만한 요즘입니다.(태풍은 더이상 안 올라왔으면 좋겠고요.)바람이 선선해서 그런지 마음도 휑~~ 한것이 외롭고 쓸쓸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10년 전에는 어땠을까.. 또 일기장을 꺼내 봅니다.(그만큼 할게 없다는...?) 10년 전에 저는 동계GOP에 선발대로 투입을 했던 시기입니다.느낌이 참 이상하지요. 11년 전 하계GOP 교대하면서 철수하던 날이 엊그제였는데..다시 전방체험입니다.철수 할 때 그 느낌은 정든 집을 두고 떠나는 느낌이었습니다.홀가분하면서 앞으로는 못 보겠구나... 마지막이구나.. 하는 느낌 말이죠. 몇개월 살다가 이사가고 몇개월 살다가 이사가는 순환배치..(물론 그 후로는 체류기간이 좀 바뀌었다는 것 같아요.)처음 투입하면 깨끗하게 정.. 더보기
병영일기(2001.4.27~2001.10.12여름이야기_2001.10.11~2001.10.22) 10.17 전역 전 526 @@통문 주간근무.. 이 산 넘어로 GOP가 보인다. 바람에 대남방송도 들리고.. 이 길을 따라가면 어떤 것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10.18 전역 전 525 위로휴가 전 3 발이 시렵고 손이 시렵다. 해를 기다리며.. 이 겨울을 잘 버텨야 할텐데.. 이상하게 시간이 더디게 간다.. 휴가 가야 하는데.. 10.19 전역전 524 위로 휴가 전 2 나른한 오후.. 오늘도 주간근무..8시간짜리.. 이제 4시간 남았다.. FEBA는 하루는 늦게 가는 것 같은데.. 그래도 시간은 가는 것 같다.. 며칠 후면 휴가다!^^ 10.20 오늘도 또 주간근무다. 주말.. 위병소 근무는 2시에 끝난다. 빨래하고 전화하고.. 그렇게 하면.. 오늘을 마감하고.. 내일이 오면 휴가 하루전.. 160일만.. 더보기
병영일기(2001.4.27~2001.10.12여름이야기_2001.7.10~2001.8.31) 7.10 화 D-625 사노라면 별일이 다 있겠지? 힘들고 짜증나고 눈물 흘리고 싶은 날도 있겠지만.. 언젠가는 재밌고 즐겁고 쉽고 웃기는 날도 있을거야! 사는건 아마도 그런걸거야.. 7.17 D-618 무더운 날씨 계속되는 작업 힘들지만 견딜 수 있다! 7.19 D-616 오전 주간근무 초번초.. 아침을 맞이하는 초병 일병 삶야기 ^^ 요즘은 계속되는 무더위와 작업이 내 취미생활이 된 것 같다. 철수가 10월 9일이라고 하는 것 같다.. 늦어졌다.. 다른말로는 GOP생활이 길어진거다. 사수도 잡겠지.. 요즘은 이 생활을 약간이나마 즐기고 있는 것 같다. 사람의 적응력은 대단하다! 난 왜 사회에서 여자친구를 못 사귀었는지..바보... 7.20 금 D-615 군대라는 곳은 사람의 인내력을 키워주는 곳 같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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