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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_조세희 작가님 별세

삶은 이야기 2022. 12. 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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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2 - [CONTENTS/삶은 영화] - 영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1981)_잔잔하고 먹먹하고 희망없는 영화

 

영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1981)_잔잔하고 먹먹하고 희망없는 영화

화면캡쳐는 유투브 채널 사진 및 포스터는 포스터를 보고 내용을 모른채 관람하셨던 당시 관객분들(13,575명)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을 정도의 굉장한 미끼능력이 있는 포스터라고

lifehotstory.tistory.com

 

한참 책을 읽어야 했던 그 시절 

나는 제목이 너무 암울 한 것 같아서 더 읽지 않았던 작품이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이 작품이었다. 

 

지금보다 순수한 어린 시절 이 작품을 읽었더라면 나의 인생은 어땠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을 해보게 만들었던 것이

허무하고 외롭고 춥던 작년 이 맘때 봤던 영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었다. 

 

 

 

많이 읽혀지지 않는 나의 블로그의 유입 검색어에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으로  몇몇 분이 들어오셨기에 

무슨 일인가 싶어 검색을 해보니 

 

원작자이신 조세희 작가님이 별세 하셨다는 소식이 뉴스에 실려있었다.

 

마음이 이상하다.

왜인지는 잘 모르겠다. 

 

난쏘공 영화를 보고서 먹먹했던 그 기억이 어렴풋하게 막연하게 머릿속에 지나다니는 느낌이다. 

 

나무위키를 쳐다본다....

https://namu.wiki/w/%EB%82%9C%EC%9E%A5%EC%9D%B4%EA%B0%80%20%EC%8F%98%EC%95%84%EC%98%AC%EB%A6%B0%20%EC%9E%91%EC%9D%80%20%EA%B3%B5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나무위키

내가 ‘난장이’를 쓸 당시엔 30년 뒤에도 읽힐 거라곤 상상 못했지. 앞으로 또 얼마나 오래 읽힐지, 나로선 알 수 없어. 다만 확실한 건 세상이 지금 상태로 가면 깜깜하다는 거, 그래서 미래 아

namu.wiki

 

70년대를 배경으로 세상에 나온 이 이야기는 뒤늦게 조금이라도 알게 된 나에게

막연한 고전적인 이야기가 아닌 너무나 현실적이라고 느껴질 만한 이야기였다. 

 

그래서 더 먹먹하고 마음이 안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그 시절 세상에 내놓았던 조세희 작가님이 가졌던 무거운 마음을 막연하게 생각하게 된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세상에 떨어졌을까....?

아니면 수많은 난장이가 지금도 계속 쏘아 올리고 있는 중일까...?

나도 그 수많은 난장이 중에 한명이겠지 싶기도 하다....

 

원작을 지금 당장 볼 수 없지만...

조용한 마음으로 영화 난쏘공을 다시 한번 봐야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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