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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담은 스크린과 무대에서 만나는 <영웅>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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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웅의 역사는 짧지 않다.

2009년 부터 무대에 올려졌던 작품으로 처음에는 저 뮤지컬이 될까 싶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나의 섣부른 생각은 역시 어리석었다는 것이 시간이 지나서 증명이 되었다. 

제작사 에이콤의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뮤지컬 <영웅>에 대한 기록을 보면 오랜 시간을 사랑 받은 작품이란 것을 알 수 있겠다. 

http://www.acommusical.com/default/product/product02.php?com_board_basic=read_form&com_board_idx=16&sub=01&&com_board_search_code=&com_board_search_value1=&com_board_search_value2=&com_board_page=&&com_board_id=11&&com_board_id=11

 

에이콤

뮤지컬 영웅ㅣTHE HERO 대한민국 뮤지컬을 평정하다! 대한제국 의병군 참모중장 안중근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로 역사에 희생된 보이지 않는 영웅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초연 당시 연일 계속된

www.acommusical.com

 

올해는 조금 더 특별한 것 같다. 

영화 <영웅> 역시 오늘 개봉한다. 12월 21일....

뮤지컬 <영웅> 역시 오늘부터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영화와 뮤지컬에 안중근 의사 역을 맡고 있는 정성화 배우는 어깨가 무거웠을 거란 생각이 든다. 

 

같은 날에 개봉과 막이 오르는 것은 꽤 괜찮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영화와 뮤지컬에 자본이 어떻게 투입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두 작품이 무대와 상영관에 오르는 것은 어떻게 보면 분산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뮤지컬 영웅이란 작품을 영화화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공연장에서 보는 것 보다는 가볍게 큰 화면으로

영화적으로 이야기 흐름을 편안히 볼 수 있는 영화 영웅을 보는 것이 정답으로 보인다. 

 

다른 방식으로 생각 해 본다면 

서로 상생 한다고 볼 수 있겠다. 

영화 영웅을 보고 무대에서 더 가깝게 기운을 느끼려는 관객들도 생길 것 같고

뮤지컬 영웅을 보고 극장에서 더 편하게 극적인 화면과 영상으로 감동을 받으려는 관객들이 생길 것 같다.

 

어쨌든 그런 고민은 이미 전문가들이 해놓은 상태였을테니 

개인적인 잡담은 그만하기로 하겠다. 

 

뮤지컬과 영화를 같은 날에 세상에 내놓는다는 것 

금전적인 계산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소설 <하얼빈>도 지난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담담하게 잘 읽었던 기억이 난다. 

 

과연 나는 그 시대에 살았다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울 수 있었을까... 생각을 해본다.

지금의 나는 아마도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것이다. 

 

영화, 뮤지컬 둘 다 의미있는 흥행성적을 거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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