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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이야기/10년 전 군대 이야기

슬픔과 기쁨이 공존하는 동서울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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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입대를 하던 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동서울터미널에서 춘천가는 버스를 탔던 것을 잊지 못합니다.


100일 휴가 나왔을 때 버스안에서 보이던 터미널간판을 잊지 못합니다.

100일 휴가 복귀 할 때 부대쪽으로 가는 버스에 올라타기 싫어서 힘들어 했던 그 때를 잊지 못합니다.

GOP철수 위로 휴가 때 부대 사람들이 함께 나왔던 그 때도 잊지 못합니다.


군생활 동안 몇번 안되는 휴가였지만...
휴가 나올때는 너무 반갑고..
복귀할때는 너무나 가기 싫었던 그 곳.. 동서울터미널...

지금은 동서울터미널을 보면 군복 입고 있었던 그 때가 떠오릅니다.
그리고 그 때 감정들을 잊지 못합니다.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었던 그곳.. 동서울터미널..

지금도 동서울터미널에는 수많은 군인들이 휴가를 나오고 복귀하고 그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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