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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일상..

씁쓸한 이야기.. 우리에게는 <대화>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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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시평] 자살 중학생 "아이팟을 함께 묻어주세요" 정희준 동아대 교수.문화연구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10302108075&code=990000

가족간의 소통 부재를 이야기하는 시평입니다.
이 시평을 읽다보면 지난 주말에 봤던 영화 <트리오브라이프>가 언뜻 생각이 납니다.

기대야 할 마지막 보루일지도 모르는 가족이지만, 그렇지 않은 곳...
밥 정(精)이란 말도 있듯이....밥을 같이 먹으면서 정드는 곳... 식구... 이런 생각이 들지만
저 역시 집에서 밥을 먹으면서 막상 하는 이야기는 별로 없는 것 같네요.

피를 나누고 서로 생김새도 비슷한 가족이지만
막상 남보다도 더 서로를 모르는 것이 가족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 시평에서 한 자살한 아이를 예로 들고 있습니다.
그 아이는 성적때문에 자살한 경우입니다. 성적이 오르면 스마트폰을 사준다고 했던 부모의 약속했지만 원하는 성적이 되지 않았기에 그 꾸지람까지 듣고 맙니다. 
그리고
"성적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이 사회를 떠나고 싶다. 한국이 왜 자살률 1위인지 잘생각해보라!"라는 말과
마지막 부탁을 남깁니다.
"아이팟을 함께 묻어달라."

그 아이가 편하게 의지할 곳은 아이팟 밖에 없었습니다.
경쟁을 부추기는 부모님과 같은 어른들...
주위 친구들을 둘러보면 마치 스타트신호를 기다리는 선수마냥 흥분상태겠지요.

하지만 아이팟은 항상 편하게 감싸줬을 것입니다.

이런 얘기는 하나마나 시원한 해결책도 없습니다.
단지 씁쓸하고 슬플뿐이죠.

예전 개그콘서트에 <대화가 필요해>코너가 생각납니다.
당신은 대화를 얼마나 합니까?
말을 얼마나 하는게 중요한게 아닌... 대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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