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이 주인공인 영화 <검우강호>(2010.10리뷰)

 

정우성...

그가 오우삼과 손잡았다.

 

검우강호....

한자를 잘 모르는 나같은 사람도 검과 강호... 뭐 이런 말들이 나오면 칼싸움이 많이 나온다~ 이런 생각은 기본으로 할 것 같다..

 

양자경... 그녀!

그녀의 영화를 많이 못 본 나의 잘못은... 용서를 좀 해주고..

그녀가 주인공이다.

(줄거리 위주가 아닌...느낌 위주의 리뷰...~~)

 

정우성? 그도 역시 주인공이다...

 

비밀을 숨긴채 성형수술을 한 양자경..

순수하게 사랑을 하게 된 정우성...

 

정말 정우성은 무능력하게 나온다..

 

그 순수함으로 양자경과 결혼을 하지만..

과연 현실세계에서 가능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 역시 미모지상주의(?) 이런 열등감에 사로잡히기도 했다.

 

아무튼 영화는 영화니까~^^

 

순수한 마음에 무능력한 남자와 무림고수녀의 결혼생활은 시작되었다. 그렇게 백년해로했습니다~ 이렇게 영화가 끝나면 그게 영화는 아니지~

 

마구 스토리는 복잡해진다...

 

줄거리를 마구마구 말하면 재미 없어지니까~~

 

여기서 말하고 싶은것은...

주인공은 한국 사람 정우성과

양자경.. 그리고 몇명이지만...

 

정우성은 정말 아름답고 멋있게 그려졌다는 점이다.

 

물론... 중국사람입장에서는 정우성이 잘생겼다~ 이렇게 말할지는 모르겠지만...

 

생소한 중국영화지만... 한국 주인공이 나온다는 이유로 너무나도 친근했던 영화다.

 

깔끔하게 정돈된 한글자막으로 더욱 몰입이 되었을테지만...

예전에 주성치 영화를 보는 듯한 코미디가 중간 중간 묻어나와 크크크하고 많이 웃었고... 우리가 흔히 보았던 정우성 이미지가 아닌 순박한 살짝 멍청해보이는 정우성의 모습에 더욱 웃음을 지을 수 있었던 영화인것같다.

 

오우삼 감독의 영화라고 해서... 몇년만에 오감독님을 뵐줄 알았는데... 역시 과거 내 평생 이 분을 몇번 보겠어... 하면서 같이 어색하게 사진찍었던 그 판단이 옳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올해는 정우성밖에 못본거다...

 

오감독님의 영화를 주의깊게 감상하지 못해서 그 특징을 잘 모르겠지만...

 

이번 검우강호는... 나름 멋지고 화려한 액션과... 재미있는 코미디와... 사랑하고 싶어지게끔 하는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영화였다.

 

많이 웃고... 살짝 찡~~하고.. 사랑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한.. 그런 영화였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