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일상..

카카오 플랫폼 먹통 그리고 개인적인 끄적거림

삶은 이야기 2022. 10. 1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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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카카오톡을 부지런히 주고 받는 사람도 없는 나이기에 

카카오톡이 먹통이 되었다는 사실에 크게 불편한 것은 없었지만

 

카카오그룹에 들어가 있는 

다음이라던지 티스토리와 같은 서비스는 꽤 많이 답답하게 만들고 있다. 

 

다음이란 것은 한메일때부터 이메일 서비스에 가입해서 주로 사용했다.

특별히 메일로 연락을 주고 받을 만큼 바쁜 밥벌이를 하지 않기 때문에 메일 서비스가 멈춰도 큰 상관은 없었지만

그동안의 흔적이라고 해야 할까? 

 

티스토리는 2011년부터 사람들이 많이 찾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낙서와 비슷한 글들을 올리고 있는 공간이었기 때문에 혹시나 데이터가 날아가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되었다. 

 

어쨌든 아무런 생각없이 카카오라는 세글자가 시작하는 서비스들을 마음놓고 써서 그랬을까....

이번일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줬다. 

카카오톡은 안쓰면 어떨까?

다음메일을 안쓰면 어떨까?

티스토리를 안쓰면 어떨까?

 

쉽지는 않을 것 같다. 

나만 안쓴다고 되는 것은 아니니까.

 

점유율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자마자 설치한 앱이 카카오톡이고

 

꽤 많은 서비스들의 로그인 수단 중 카카오톡이 있으니 말이다.

 

편한것이 정말 편한 것이었을까?

쉬운 것이 정말 쉬운 것이었을까?

 

카카오플랫폼은 덩치를 키우느라 맷집은 키우지 못한 모양이다...

데이터센터에 불이 났다는 TV 뉴스 속보를 보고 

나는 춘천에 있는 네이버 <각>에 불이 났는 줄 알았었다. 

큰일이네 싶었고...

그 화재가 크게 와닿지 않을거라 생각했었다.

PC에서도 네이버에 접속하기보다는 다음에 많이 접속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카카오 서버라고 했다....

주말이라 스마트폰이나 PC앞에 있는 시간이 평일보다 많지 않았지만

은근 불편함이 있었다. 

습관적으로 접속하는 메일이라던지 티스토리는 먹통이었다. 

 

나는 이 서비스들을 가볍게 이용하는 사람이라 생각보다 많이 불편했는데

이 서비스를 바탕으로 큰 일을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피해가 막심했었을까... 생각도 든다. 

 

금전적인 손해도 많이 봤을 거라 생각이 드는데....

어떤 사람은 카카오 퀵보드 탔는데 종료가 안되어서 50만원 요금이 나오거나

주차장에서는 카카오결재가 되질 않아서 그냥 출차하라는 등의 웃지못할 이야기들이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다. 

 

부부싸움을 하다가 자신이 말해야할 차례에 카카오톡이 먹통이 되었다는 남편분의 이야기도 있었고

알려지지 않은 여러 이야기들이 많았을거라 생각한다. 

 

나 역시 꾸역꾸역 어떻게든 티스토리에 접속해서 지난 토요일부터 일어났던 카카오 플랫폼 먹통에 관한

일들을 남기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이 상황도 마무리가 될 것이다. 

그리고 또 시간이 지나면 이 시간들을 잊게 될 것이다. 

그리고 또 언젠가 이런 일이 반복될지도 모른다. 

DAUM번에는 이런일이 없으면... 아니 살다보면 또 일어날 수 있겠지만 daum번에는 빠르고 완벽하게 해결하면 좋겠다..

 

hanmail때가 그리워지는 시간이다.

다음이 카카오를 인수했었다면 괜찮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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