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일상..

뭐라 응원을 할 수 없는 웹드라마 <아만자>

삶은 이야기 2020. 9. 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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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든 싫든 처음이란 것은 이상하게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다. 

처음으로 전자우편 그러니까 e-mail.... 그냥 쉽게 메일이라고 한글로 표기 되는 그 것을 처음 가입 했던 곳이 한메일이었다. 시간이 지나서 한메일은 다음이란 회사로 바뀌었고 스마트폰 같은 것을 쓰기 시작하고 카카오톡이 무료로 사용되면서 스마트폰의 보급률과 거의 비슷하게 카카오톡도 보급이 된 것 같다. 물론 국내에서는 거의 100퍼센트에 가깝게 보급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카카오톡은 대단했었다.  예전에  MSN메신져나 네이트온의 보급률은 별거 아닌게 될 정도로 말이다.   

그렇게 카카오톡은 어마어마해지게 커지면서 다음을 인수했다.  굉장했다!

그렇게 카카오는 우리 일상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었는데 오늘 우연히 잘못눌러서 들어간 곳 카카오TV섹션에 이경규님의 찐경규 채널이 생긴 것을 보게 되었다. 

내용인즉 카카오TV에서 자체 생산하는 콘텐트를 자신들의 플랫폼에 올려놓는다는 것이다. 

짧게 말하면 유투브에 몰리는 사용자들의 시간들을 자신들의 플랫폼으로 옮긴다는 것이다. 

예전에 MBC마이리틀 텔레비전에서 나왔던 PD도 카카오M으로 회사를 옮긴 것 같다. 

역시 거대 방송사에서 있던 PD가 옮겨서 만들고 있는 프로그램이라서 그런지 만듦새가 인터넷영상이 아닌 방송영상인 줄 알았다... 

채널들을 살펴보면 당연하게 연예인들도 많이 보인다. 재미는 있을 것 같았다. 

일부러 유투브에 접속하지 않아도 다음이나 카카오톡 이런데서 쉽게 클릭해서 보게 된다면 유투브에 일부러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카카오TV가 뿌려놓았던 미끼인 <찐경규>를 물어 버렸던 나는 이런저런 구경을 하다가 <아만자>라는 웹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이 아만자... 언젠가 웹툰에서 봤던 내용이다. 암환자를 아만자로 부르던...그 웹툰....

https://tv.kakao.com/v/412006264

 

내용은 너무 슬퍼하면서 잘 봤던 웹툰이기 때문에 내용이 탄탄할거라는 것은 1편만 봐도 알 것 같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웹드라마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하기 어렵다... 

이런 암환자와 관련된 이야기 중 해피엔딩은 별로 없기 때문에 아니 거의 없기에 이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물론 이 웹드라마는 잘 만들었다. 1편만 봐도 너무 잘 만들었다. 영상미도 있고 나오는 배우들도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 

분명 잘 될 것이다... 조회수나 관심이나 뭐 그런 인기로 말이다. 

 

언제부턴가 유투브에 이것저것 영상들을 검색하다보면 씩씩한 모습으로 암에 걸렸다는 말을 하시면서 꼭 이겨내겠노라는 말씀을 하시는 유투버님들을 보게 된다. 이분들의 영상을 매일 매일 챙겨보지는 않았지만 가끔 찾아 봤는데 나름의 반복되는 나의 일상에 쫓기다보면 그분들을 잊고 살 때가 많이 있다.  그러다가 잘 극복하고 계신가? 하는 궁금증에 찾아 들어가면 안좋은 소식이 있는 영상이 있을때가 있다. 그런 소식을 접할 때마다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암이 참 무섭다는 것... 평소에 영원히 살 것 같은 사람의 수명이 몇 달이라는 시간으로 정해지고 그 시간표와 거의 비슷하게  환자의 시간이 맞춰서 흘러간다는 것은 너무 끔찍하다는 것... 

 

웹드라마<아만자>

웹툰 원작도 훌륭했고 드마라도 훌륭하게 잘 만들어 나갈 것은 믿어 의심지 않는다. 

이야기의 아픔과 슬픔을 어떻게 감당하면서 보게 될지... 

아니면 그냥 그 아픔과 슬픔을 피하고 드라마를 보지 않을지... 아직은 결정을 못하고 있다...

 

웹툰원작은 다음이었나? 네이버에서 봤던 것 같은데 레진코믹스(?) 이쪽으로 옮겨졌나보다...

https://www.lezhin.com/ko/comic/amanza

 

아만자 - 김보통 - 일상 - 웹툰 - 레진코믹스

'부모님과 남동생, 그리고 2년 사귄 여자친구, 평범한 스물여섯의 가을, 나는 암에 걸렸고 기적을 바라게 됐다. ' 김보통 특유의 위트와 해학이, 절망적이지만 그래서 더욱 진실될 수 밖에 없는 ��

www.lezh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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