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삶은 연극
연극 용띠 위에 개띠(2008)
삶은 이야기
2011. 4. 2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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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장기 공연되어진 연극 용띠 위에 개띠 뭔가 연륜이 묻어나는 공연장에 들어서니까... 약간 허름하기도 하고... 시간의 흔적이 곳곳에 있는듯했다... 아... 십년 장기 공연하면 이런 분위기가 나는가보군?? 보통 새로운 공연 한다는 공연장에 가면... 무대에서 페인트 냄새도 나고.... 나무 냄새도 진동하지만... 지하에 있는 공연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공기가 나름 쾌적했다... 새집증후군 같은건 예전에 없어진거겠지.... ------ 52년 용띠 남편과 58년 개띠 부인의 부부관계를 얼마 안남기고 벤취에 앉아서부터.... 처음만났던 날... 신혼여행... 일상.... 이런식으로 빠른 호흡과 코믹한 연기로 극이 진행되어진다... 처음엔 알아듣기 힘든 사투리로 서로 대화를 주고 받는데... 눈치만 좀 있다면 대충...무슨말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있다... 십년동안 갈고 닦은 극이라 그런지... 빠르게 전개되고... 나름 몰입이 쉬웠던것같다... 보통 잘된 극이 아니면... 촬영하면서 몰입하는데 좀 시간이 걸리는데.... 용띠 위에 개띠는.... 나름... 몰입되는데까지 시간이 빨랐다... 글쎄... 이런걸 탄탄한 구성이라고 해야할진 아직 내공이 부족해서 뭔말을 못하겠지만.... 그리 유명한 배우가 나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십년공연을 했다는것과... 빠른 몰입환경을 제공해줬다는것에 대해서는.... 내가 모르는 어떠한 힘이 녹아있다는건 인정해야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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