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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사람들의 영혼이 가는 도시연극 <인어도시>(2010.6 리뷰)

삶은 이야기 2011. 5. 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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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희맨쇼

마리화나

강철왕

등... 거센 사투리와 숨이 넘어가듯 쏘아대는 대사....

이해될 듯 하면서 몽환적인 무대...

 

그는 거울을 좋아하고

춤추는 것을 좋아하고...

욕지거리를 좋아한다...

 

라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해준 연극 인어도시...

 

음습한 무대

놓여있는 병원침대

 

자세히 보니 침대 중에 한명이 누워서 눈을 감고 있다..

 

공연이 시작한다..

난해한 대사들이 왔다갔다..

 

여기는 어디고 나는 누구고..

들어올때부터 누워자던 배우는... 설마...끝날때까지 자다가 끝내는건 아니겠지?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한다..

 

삶의 마지막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이 얼마나 거짓된 삶을 사는지...

죽음 전까지의 혼란스러움을 행동과 대사와 무대에 잘 녹여놨다..

 

몽환적인 연극이라고 쉽게 말할 수 있겠는데.

그 몽환의 정점은...

마지막 환자들이 죽은 다음 인어도시로 가는 모습에서 제대로 된 몽환의 느낌을 느낄수있겠다

 

솔직하게 다~ 표현하고 싶지만.... 스포일러도 제대로 된 스포일러이기에....

 

몽환의 느낌도 중요하지만!!

고선웅 연출에 대해서 더욱 알게 되는 기회였다고나 할까?

 

락희맨쇼 강철왕 마리화나 인어도시 등등...

못본것도 많지만...

지금까지 본 것으로 비춰봤을때... 공통점은 조금 발견되니까..

 

앞으로 몇편 더 보면  대충 작품의 스타일을 정의 내릴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아직까진 재미있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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