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폭군_박훈정 유니버스의 집합체, 폭군2도 기다려진다.
디즈니플러스에서는 여러 킬러 콘텐츠를 준비해두었겠지만
이번 <폭군>은 꽤 괜찮은 전략이었던 것 같다.
차승원 배우를 보고 있노라면 <낙원의 밤>이 떠오르고
김선호, 김강우 배우를 보고 있노라면 <귀공자>가 떠올랐다.
전반적인 SF적인 액션시스템은 당연히 <마녀>시리즈가 떠올랐다.
박훈정 감독의 작품들을 다 보지는 않았지만
<신세계>와 같은 작품은 지금 다시 봐도 볼만한 중독성있는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마녀>시리즈도 기다려지는 작품이다.
비록<마녀2>에서 힘이 많이 빠지긴 했지만 말이다.
어쨌든 박훈정 감독의 제일 최근작들의 초인적인 액션, 총격씬, 칼을 사용한 액션들의 집합체를 보여준 작품이
<폭군>인 것 같다.
여지를 남겨놓은 마무리는 막연하게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만든다.
<폭군>은 4부작이어서 분량도 너무 길지 않아서 좋았다.
쫀쫀하게 잘 구성되어 있어서였을까? 지루하지 않았고 나 자신이 평가할 위치는 아니지만 완성도 역시 나쁘지 않았다.
보고 있는 동안에 드는 생각은 이 작품 그냥 극장에서 상영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몰입이 잘 되었다.
이 정도의 세계관이면 시즌제로 만들어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
<폭군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내용을 길게 다루어도 괜찮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점은 귀공자에서 김선호, 김강우 배우의 대결구도를 그대로 가져왔다는 점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어쩌면 <귀공자>에서나 <폭군>에서나 두 배우가 연기를 무섭게 잘했기 때문에 <폭군>을 보면서 <귀공자>가 떠오르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박훈정 감독의 <신세계2>가 제일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긴 하지만
<마녀3>와 <귀공자2> 그리고 <폭군2>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겼다.
극장에서 짧고 굵게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OTT에서 길고 굵게 작품을 감상하고 싶게 만드는 박훈정 감독의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