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에 학생시절에는 단체관람과 같은 이벤트들이 아주 가끔 있었던 것 같다.
누군가가 외국에서 상을 받거나 하면 카퍼레이드 같은 거를 했었는데 어린시절에 반별로 길 옆에 주욱 서서 무엇인가 흔들었던 기억이 난다. 집에 남아 있는 사진 중 성화봉송 때 길 옆에 서있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 있었는데 그 시절 필름도 비싸고 사진도 인화하는게 저렴하지 않았던 그 시절 성화봉송을 더욱 빛내기 위해 단체로 동원 되었던 그 날의 시간은 아마도 굉장히 대단한 이벤트였던 것 같다.
어린시절부터 부유하지 않았던 까닭에 굉장히 인상깊었을 것 같은 영화 단체관람의 기회를 놓친 적이 있었다. 그 영화는 <서편제>.... 아직도 못 본 그 영화.... 원작의 힘이 좋아서 그런지 뮤지컬 <서편제>도 나왔는데....그마저도 아직도 못 본 그 뮤지컬...
어쨌든 서편제는 굉장히 한국적인 음악을 담았던 것 같다. 국악? 창? 이런 우리 옆에 있었고 있어왔지만 살짝 거리감이 있지만 듣고 있으면 왠지 흥겨워지는 몸이 반응하는 그 것....말이다.
우연찮게 기사를 보다가 눈에 띄는 것이 보였다. 그럴때는 우선 클릭부터 해본다.
https://movie.v.daum.net/v/20200526083331247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 '소리꾼'이라는 기사였다.
사실 기사만 봐서는 감이 잘 안왔다... 그럴때는 유투브로 넘어가서 검색해보게 된다.
어.... 예고편 편집이 너무 흥겨웠다. 분장이 너무 잘되어서 옛날 사람들 처럼 보이지만 이유리 김동완 김하연 김민준 박철민 이봉근 이봉근? 이봉근?
국악인이 주인공을 맡았으니 어설픔은 없을 듯 하고 이유리 김동완 박철민 배우들의 연기력은 이미 검증되었으니 이 영화<소리꾼>은 꽤 괜찮은 영화는 틀림없어 보인다.
국악이란 장르는 굉장히 한국적인 장르지만 가깝게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아 아쉽지만 이번 영화로 많이 친해지지는 않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친해지고 익숙해지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더불어 흥행도 어느정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지만 사실... 쉽지 않을거라 본다. 하지만 원작이 훌륭하면 예전 영화 <서편제>가 뮤지컬 <서편제>로 이어나간 것 처럼 영화 <소리꾼> 역시 뮤지컬 <소리꾼>으로 거듭날거라 생각해본다.
<소리꾼>을 검색하다보니 영화에 대해 정리가 잘 된 곳을 연결합니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8313628&memberNo=32812750&vType=VERT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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